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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봉 天池 덧글 0 | 조회 2,806 | 2012-11-21 00:00:00
대꼬바리  

극심한 더위와 가뭄을 넘기는가 싶더니,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화봉 천지는 어떤지 궁금하여 우중에 준비를 하고 산행을 하였습니다.


연화봉에서 발원한 개골물이 시원한 폭포수로 흐르는군요. 항상 이렇게 흘렀으면 좋겠다는 공상을 잠깐해봅니다.

 


1차로 심은 연은 산돼지들이 뿌리째 다 먹어버려서, 2차로 심은 연이,이번에는 망을 둘러친 덕분인지 산돼지의 피해 없이 잘 자라고 있고 아름다운 꽃송이도 피웠습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의 결실입니다.




만수위에 가까운 물도 정화가 되어 깨끗해졌고, 맑고 잔잔한 수면위로 비친 그림자와 구름이 단짝이 되어 흘러가고 있습니다.



창포며 꽃창포도 잘 자라고 있고 무성하던 갈대는 띄엄띄엄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잠자리며 개구리 따위의 물을 좋아하는 생물들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네요.

천지 못가에는 우리 앞서 다녀갔는지 고라니 똥이 아직도 매끈합니다.



내년 이후로는 붕어와 잉어 등 물고기들이 이 천지의 지킴이 노릇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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